최근 트럼프 관세 이슈로 미국 주식시장이 10% 이상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50% 넘게 빠지는 상황에서도 하락폭이 적은 미국 배당 ETF에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오늘은 하락장에서 인기가 높은 미국 ETF인 SCHD의 장점과 특징, 배당락일, 최근 종목 리밸런싱까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하락장 추천 배당성장 ETF SCHD
SCHD는 찰스슈왑(Charles Schwab)에서 운용하는 배당성장 ETF로, 꾸준한 배당 성장과 주가 방어력으로 한국 투자자들에게 ‘슈드’라는 별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주가 차트를 보면 나스닥을 추종하는 QQQ(-8.6%), S&P500을 추종하는 SPY(-5.7%)보다 훨씬 방어(-1.6%)를 잘하고 있습니다.
SCHD의 대표적인 장점은 다음과 같다.
- 3%대 높은 배당수익률
- 연 평균 11% 이상의 배당성장률
- QQQ, SPY보다는 낮지만 꾸준한 주가 상승
- 낮은 운용 수수료(0.06%)
특히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1.4%의 배당 성장률을 기록하며, 장기 투자 시 배당금이 4배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SCHD에 1억 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연 배당금은 300만 원이 넘고, 10년 뒤에는 600만 원 이상이 될 수 있다.
배당락일
SCHD 배당락일은 3월, 6월, 9월, 12월 넷째 주 수요일로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2025년 배당락일은 3월 26일, 6월 25일, 9월 24일, 12월 24일이다.
- 3월 넷째주 수요일
- 6월 넷째주 수요일
- 9월 넷째주 수요일
- 12월 넷째주 수요일
구성종목 및 섹터 비중
섹터 비중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금융, 에너지 분야에 50% 이상 투자하고 있다. 이들 섹터는 경기방어주이자 배당성장주가 많아,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입니다. 반면, SPY나 QQQ는 IT 비중이 높아 최근 하락장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습니다.
비중 상위 종목
SCHD의 상위 편입 종목에는 애브비(ABBV), 암젠(AMGN), 코카콜라(KO), 화이자(PFE), 블랙록(BLK) 등 배당 성장과 재무 건전성이 검증된 대표 우량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SCHD는 연 1회 리밸런싱을 통해 배당 성장성이 둔화되거나 재무 건전성이 약화된 종목을 제외하고, 새로운 우량주를 편입합니다. 최근에는 금융 섹터 비중이 줄고 에너지, 필수소비재 업종이 추가되는 등, 시장 변화에 맞춘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SCHD 단점
SCHD의 단점은 QQQ나 SPY에 비해 주가 상승률이 낮다는 점이다. 최근 10년간 QQQ가 378%, SPY가 218% 상승할 때 SCHD는 187% 상승에 그쳤습니다. 한탕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과 낮은 변동성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정리
SCHD는 낮은 운용수수료, 꾸준한 배당 성장, 우량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하락장 방어력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ETF입니다.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장기 배당 성장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니 적립식 매수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을 고려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