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자금 저축 목표를 달성하고 필리핀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오늘은 이번 여행을 위해 비교했던 4개 보험사(삼성화재, DB, 현대해상, 마이뱅크)의 해외 여행자보험 비교(보장내용, 보험료) 자료와 마이뱅크를 최종적으로 선택한 이유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보험사 여행자보험 비교
본인의 나이, 여행 기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아래 내용은 참고용으로 확인하면 된다. 시간이 없는 분들은 맨 마지막 정리본을 살펴봐도 좋다. 결론만 궁금하다면 나는 ‘마이뱅크’를 선택했고 그 이유는 아래에 차차 설명하겠다.
- 여행기간 : 3박 5일
- 여행지 : 필리핀
- 성별 : 남자
- 나이 : 만 31살
본인이 식중독이 위험한 나라를 여행가는지, 휴대품손해가 걱정되는지 성향에 따라 다른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여행자보험
삼성화재 여행자보험은 표준플랜과 고급플랜으로 나뉘며, 최근 인기가 많은 국내 출국 항공기 지연 결항 보장이 있다. 타사에서는 대부분 4시간 이상 지연되어야 보장되지만 삼성화재는 2시간 이상 지연부터 보장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해상 다이렉트 여행자보험
현대해상은 최저보험료 5,900원인 스마트플랜이 있지만 사망보험금이 적고 항공기지연 손해가 빠져 있어 고려하지 않았다. 이런 것들이 걱정되지 않는 분들은 스마트플랜만 가입해도 괜찮아보인다.
현대해상 다이렉트는 유일하게 해외여행 중 상해입원일당 3만원이 추가되어 든든하지만, 보험료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여행자보험
DB손해보험은 다른 3개 보험상품보다 가장 저렴하다. 프리미엄 플랜도 만원이 넘지 않아 사고가 나지 않을 것 같은 분은 DB를 선택해도 괜찮다. 현대해상에서 상해입원일당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면 DB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이뱅크 여행자보험
마이뱅크 여행자보험은 실제로 가입해 상해치료비 보장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빠른 처리를 해주었던거로 기억한다. 또한 다른 보험사 상품보다 항공기 지연/결항, 위탁수하물 지연도착 보장금액이 더 크고, 식중독도 5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4개 보험사 여행자보험 보장내용·보험료 비교
위에서 언급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마이뱅크 여행자보험의 보장내용과 보험료를 표로 보기 쉽게 정리해보았다. 여행지, 걱정되는 사건사고, 원하는 보험료를 모두 감안해 선택하는 데 참고하자.
마이뱅크 여행자보험 선택한 이유, 추천
4개 보험사를 비교하며 필리핀 여행에 필요한 보장과 여행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야한다.
- 상대적으로 비위생적인 환경 → 식중독
- 계획 틀어지는 것 스트레스 → 지연 보상 든든한 상품
- 사망, 의료비 보장 평균 이상
이 세 가지를 고려해 전반적으로 평균 이상의 보장을 제공하면서 보험료는 중간 수준인 마이뱅크를 선택했다. 최근에는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의 해외여행자보험도 추천하는 사람이 많으니, 관심 있다면 참고해보자.
정리
오늘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며 국내 대형 보험사의 해외여행자보험 상품들을 비교, 추천하는 글을 작성해보았다. 다시 한 번 본인의 상황에 따라 추천하는 상품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마이뱅크 : 나와 비슷한 상황, 식중독 위험
- 삼성화재 : 4시간 이상 지연될 가능성 낮은 경우, 무난한 상품
- 현대해상 : 해외 상해입원 보장이 필요한 경우
- DB손해보험 : 평균 정도 보장을 싼 보험료로 받고 싶은 경우